Omnea·Zip 같은 구매요청 플랫폼과 캐스팅엔 제노는 무엇이 다른가
3줄 요약
- Omnea·Zip은 흩어진 구매요청을 한 창구로 모으고 구매·재무·법무·보안 검토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요청·업무연결형' 솔루션입니다.
- 두 제품과 캐스팅엔 제노는 '구매팀이 늦게 아는 문제'를 함께 겨냥하지만, 제노는 요청 이후의 견적·업체 선정·구매 실행까지 맡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 요청 연결이 필요한지, 실행까지 맡길 곳이 필요한지 판단하는 기준과 가상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서비스 기업 구매팀의 가장 흔한 고민은 늦게 안다는 것입니다. 마케팅팀이 행사 대행사를 이미 정하고, 인사팀이 교육 기관과 일정까지 맞춘 뒤에 품의서가 올라옵니다. 구매팀이 할 수 있는 일은 서류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뿐입니다. 비교견적은 형식이 되고, 같은 서비스를 부서마다 다른 업체와 다른 가격에 계약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해외에서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솔루션이 빠르게 커졌습니다. '구매 오케스트레이션' 또는 '인테이크(intake) 관리'라고 부르는 갈래이며, Omnea와 Zip이 대표적입니다. 이 글은 두 제품이 공개 자료에서 무엇을 내세우는지 정리하고, 캐스팅엔 제노가 같은 문제를 어떻게 다르게 다루는지 비교합니다. 제품 설명은 2026년 9월 각사 공식 사이트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요청·업무연결형 솔루션이 푸는 문제
요청·업무연결형 솔루션의 출발점은 구매요청이 여러 경로로 흩어져 들어온다는 사실입니다. 메일, 메신저, 그룹웨어, 구매팀 방문으로 들어온 요청은 기록이 남지 않고, 법무·보안·재무 검토도 담당자가 그때그때 챙겨야 합니다. 이 갈래는 요청 창구를 하나로 모으고, 요청 내용에 따라 필요한 검토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합니다.
Omnea
Omnea는 2022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구매 운영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공개 자료 기준으로 다음 기능을 강조합니다.
대화형 요청 접수: 현업이 자연어로 요청하면 필요한 정보를 되묻고, 금액과 위험 수준에 따라 질문과 후속 절차를 바꿉니다. 이미 승인된 공급사나 도구가 있으면 중복 구매를 확인하고 해당 경로로 안내합니다.
승인 흐름: 구매·재무·법무·보안·위험관리 검토를 자동 배정하고, 병렬 승인과 추가 심사를 노코드 워크플로 빌더로 구성합니다.
요청 이후 연결: 견적요청(RFx), 공급사 등록, 계약, 발주서, 청구서, 계약 갱신을 원래 요청과 연결합니다. ERP는 회계 기준 시스템으로 두고 앞단의 흐름을 맡는 구조이며, Slack과 Microsoft Teams에서도 요청과 승인을 지원합니다.
Zip
Zip은 구매요청부터 지급까지의 과정을 조율하는 플랫폼으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요청을 법무·보안·재무 검토로 연결하고, 발주·청구서·계약·공급사 등록까지 여러 시스템과 부서를 잇는 것을 핵심으로 내세우며, AI 에이전트와 통합 워크플로를 전면에 둡니다. 현재는 요청 접수만 하는 제품이 아니라 연결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림 1. 같은 구매 흐름에서 두 갈래가 힘을 주는 구간(개념도). 두 갈래 모두 전 단계를 다루지만 가장 깊은 구간이 다릅니다.
두 갈래가 겹치는 곳과 갈리는 곳
캐스팅엔 제노도 같은 문제에서 출발했습니다. 현업이 업체와 가격을 확정하기 전에 구매규정이 먼저 적용되어야 한다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요청 창구를 하나로 모으고, 금액 구간에 따라 비교견적과 업체 선정 근거를 묻는 흐름은 두 갈래에 공통입니다. 규정과 AI를 쓴다는 사실만으로는 두 갈래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갈리는 지점은 요청 이후입니다. 아래 네 가지는 어느 제품을 검토하든 우리 회사가 직접 확인할 질문으로 정리했습니다.
1. 요청 이후 견적과 업체 선정은 누가 하는가
요청·업무연결형은 요청을 받아 적절한 검토자와 기존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데 가장 깊습니다. 견적요청 기능도 제공하지만, 실제로 업체를 찾고 범위를 맞추고 협상하는 일은 회사의 구매팀과 기존 공급사가 맡는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캐스팅엔 제노는 마켓플레이스와 구매 실행 운영을 함께 제공하는 구조로, 카탈로그 주문과 비정형 용역의 견적 수집·비교를 흐름 안에 둡니다. 어느 쪽이든 데모에서 실제 용역 요청 한 건을 주고, 견적을 모으고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는 일을 누가 하는지 직접 확인하십시오.
2. 우리 회사의 주력 지출과 설계 기준이 맞는가
Omnea와 Zip은 공개 자료에서 소프트웨어 구매, 공급사 보안 심사, 계약 법무 검토처럼 여러 부서의 검토가 필요한 구매를 자주 예로 듭니다. 캐스팅엔 제노는 국내 서비스 기업의 간접비, 즉 용역·렌탈·소모품·행사·교육처럼 건수가 많고 범위가 매번 다른 지출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 회사 지출 상위 품목이 어느 쪽 예시에 가까운지 먼저 적어 보십시오.
3. 절감을 어떤 기준으로 보여 주는가
요청·업무연결형은 요청 시점부터 데이터가 구조화되어 리드타임, 규정 준수, 공급사 위험을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캐스팅엔 제노는 반복 지출, 계약 갱신, 사용량과 사양 변경에서 절감 후보를 찾고 실현 절감과 후보를 나눠 보여 주는 것을 내세웁니다. 어느 제품이든 절감 화면을 볼 때는 기준가가 무엇인지, 실현 절감과 후보가 나뉘는지 물으십시오.
4. 국내 환경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국내 결재 관행, 전자세금계산서 대사, 국내 서비스 공급사 커버리지는 해외 제품을 검토할 때 별도로 확인할 항목입니다. 국내 서비스 구매를 전제로 설계했다는 제품이라도 우리 회사의 결재선과 세금계산서 처리를 실제 화면으로 확인하는 것은 같습니다.
항목 | 요청·업무연결형 (Omnea·Zip, 공개 자료 기준) | 캐스팅엔 제노 |
|---|---|---|
가장 깊은 구간 | 요청 접수, 부서 간 검토·승인 연결 | 요청 단계 규정 적용과 견적·업체 선정·구매 실행 |
구매 실행 | RFx·발주 연결, 실행은 회사 구매팀·기존 공급사 중심 | 마켓플레이스와 비정형 용역 견적 운영을 함께 제공 |
대표 사례 지출 | 소프트웨어, 보안·법무 검토가 필요한 계약 | 용역, 렌탈, 소모품, 행사, 교육 등 서비스 간접비 |
요청 채널 | 웹, Slack·Microsoft Teams | 웹 요청 창구 (메신저 연동은 도입 시 확인) |
AI 역할 | 요청 질문, 검토 요약, 문서 점검 등. 자동화 범위는 설정에 따라 다름 | 요청 요약, 견적 비교, 절감 후보 제안 보조. 판단은 구매팀 |
표의 왼쪽 열은 공개 자료를 요약한 것이며, 두 제품의 실제 범위와 설정은 서로 다르고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매주 화요일, 구매 실무 노트를 메일로 받아보세요
이메일만 입력하면 됩니다. 언제든 1클릭으로 수신을 거부할 수 있어요.
가상 사례: 사무실 청소 용역 재계약
차이를 구체적으로 보기 위해 서비스 기업에서 흔한 요청 하나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총무팀 담당자가 계약 만료를 두 달 앞둔 사무실 청소 용역을 재계약하려고 합니다. 아래는 공개 기능을 바탕으로 구성한 설명용 가상 사례이며 특정 고객의 실제 설정이 아닙니다.
그림 2. 청소 용역 재계약 가상 사례. 두 갈래의 차이는 견적을 모으고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는 구간에서 커집니다.
요청·업무연결형에서는 요청이 접수되면 기존 공급사와 계약 정보를 확인하고, 금액 기준에 따라 승인자를 배정하고, 규정에 해당하면 견적요청을 만듭니다. 흐름이 정리되고 기록이 남는다는 점에서 큰 진전입니다. 다만 새 업체를 찾고, 면적·인원·청소 주기를 맞춘 견적을 받아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는 일은 대개 담당자의 몫입니다.
캐스팅엔 제노에서는 요청 단계에서 규정을 확인한 뒤, 면적·근무 인원·청소 주기·특수 청소 범위를 표준 항목으로 정리합니다. 이 범위로 여러 공급사의 견적을 받아 같은 항목으로 비교하고, 선정 근거를 기록한 뒤 계약·발주로 이어갑니다. 갱신 시점에는 다시 알림이 옵니다. 이 사례는 설명용이므로, 검토할 때는 우리 회사의 실제 재계약 건으로 같은 흐름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고 어느 단계가 담당자 몫으로 남는지 기록하십시오. 서비스 견적을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는 방법은 「서비스 견적,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는 5단계」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요청 단계에서 함께 배울 점
어느 쪽을 고르든 요청·업무연결형이 공개 자료에서 보여주는 설계에는 서비스 기업 구매팀이 바로 가져다 쓸 만한 원칙이 있습니다. 시스템을 바꾸기 전에 지금의 요청 양식과 절차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요청 시점에 기존 계약을 먼저 보여준다: 같은 서비스를 다른 부서가 이미 계약했다면 새 업체를 찾기 전에 그 계약을 안내합니다. 중복 계약은 대부분 몰라서 생깁니다.
금액과 위험도에 따라 질문을 바꾼다: 10만 원짜리 소모품과 5천만 원짜리 용역에 같은 양식을 쓰면 현업은 양식을 피합니다. 작은 건은 짧게, 큰 건은 범위와 선정 근거를 자세히 묻습니다.
검토자에게 필요한 맥락만 전달한다: 법무에는 계약 조건을, 재무에는 예산과 금액을 요약해 보냅니다. 모두에게 같은 문서를 보내면 검토가 늦어집니다.
지연된 건을 보이게 한다: 누가 어떤 단계에서 붙잡고 있는지 현업이 확인할 수 있으면 구매팀에 오는 문의가 줄어듭니다.
요청 양식을 설계하는 방법은 「구매요청 창구를 하나로: 필수 항목 설계법」에서 다뤘습니다.
어느 쪽을 먼저 검토할까
우리 회사 상황 | 먼저 볼 갈래 |
|---|---|
구매팀 인력이 충분하고 공급사 풀도 갖춰져 있다. 문제는 요청이 흩어지고 검토가 누락되는 것 | 요청·업무연결형 |
소프트웨어·데이터 계약이 많아 보안·법무 검토 연결이 가장 큰 과제 | 요청·업무연결형 |
구매팀이 작아 견적을 모으고 비교할 사람이 부족하다 | 구매 실행까지 맡는 솔루션 |
용역·렌탈·행사처럼 범위가 매번 다른 서비스 지출이 많다 | 구매 실행까지 맡는 솔루션 |
국내 결재·세무 대사와 국내 공급사 커버리지가 중요하다 | 국내 환경을 전제로 설계한 솔루션 |
우리 회사에서 바로 해 볼 일
지난 한 달 구매요청이 들어온 경로를 모두 세어 봅니다. 시스템 밖에서 시작된 요청의 비율이 출발점입니다.
품의서가 올라온 시점에 업체와 가격이 이미 정해져 있던 건이 몇 건인지 표시합니다.
견적 수집과 비교에 구매팀이 쓰는 시간을 대략 적습니다. 이 시간이 크면 실행까지 맡는 솔루션을, 작으면 요청 연결 중심의 솔루션을 먼저 봅니다.
데모를 받을 때는 우리 회사의 실제 요청 한 건(예: 청소 용역 재계약)을 처음부터 계약까지 진행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Omnea나 Zip도 견적요청과 공급사 관리를 하지 않나요?
합니다. 공개 자료에서도 RFx, 공급사 등록, 계약 관리를 제공한다고 소개합니다. 그래서 기능의 유무로는 구분이 어렵고, 우리 회사에서 누가 실제로 견적을 모으고 비교하고 구매를 끝내게 되는지를 봐야 합니다. 검토하는 모든 제품에 같은 실제 요청 한 건을 주고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메신저에서 요청을 받는 기능이 중요한가요?
현업이 이미 쓰는 도구에서 요청할 수 있으면 사용률이 오릅니다. 다만 요청 채널보다 중요한 것은 업체 결정 전에 요청이 들어오도록 규정과 습관을 바꾸는 일입니다. 채널은 그다음 문제입니다.
AI가 구매를 자동으로 처리하나요?
제품마다 자동화 범위가 다르고 설정과 사람의 검토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캐스팅엔 제노에서 AI는 요청 요약, 견적 비교, 절감 후보 제안을 돕고, 규정 설정·예외 승인·업체 선정·절감 인정은 구매팀이 판단합니다.
요청·업무연결형 솔루션과 캐스팅엔 제노를 함께 쓸 수 있나요?
구성에 따라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본사가 요청·업무연결형을 표준 창구로 쓰고, 한국 법인의 서비스 간접비 견적과 구매 실행을 캐스팅엔 제노가 맡는 식입니다. 이 경우 요청이 어느 시점에 넘어오는지, 승인 이력을 어느 쪽에 남길지를 먼저 정해야 같은 건을 두 번 결재하지 않습니다. 연동 범위는 도입 전에 양쪽 공급사와 함께 확인하십시오.
해외 솔루션을 국내 법인에서 쓰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한국어 화면, 국내 결재선 반영, 전자세금계산서 처리, 국내 공급사 등록과 정산, 데이터 보관 위치를 확인하십시오. 공개 자료로 답이 나오지 않는 항목은 데모와 계약 전 질의서로 확인합니다.
본문에 언급한 제품명과 회사명은 각 소유자의 상표입니다. 경쟁 제품 설명은 2026년 9월 각사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했으며, 에디션·계약·구축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출 진단
우리 회사 구매 지출, 어디서 새고 있을까요?
유료 서비스 · 진단 범위에 따라 상담 시 견적을 안내해 드려요
솔루션 데모
구매요청부터 정산까지 한 화면에서 관리하세요.
박준호 제노 컨설턴트
판관비 데이터 분석과 구매 프로세스 설계를 돕습니다.
댓글 0
댓글은 회원만 작성할 수 있어요. 로그인하고 실무 경험을 나눠 주세요.
로그인하고 댓글 쓰기아직 댓글이 없어요. 이 글을 읽고 떠오른 실무 경험이나 질문을 처음으로 남겨 주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구매 솔루션 데모에서 던질 질문 24개
구매 솔루션 데모는 공급사가 준비한 시나리오가 아니라 우리 회사의 실제 요청 한 건으로 진행해야 차이가 드러납니다.
공동구매와 기업용 마켓플레이스, 언제 맞고 언제 맞지 않나
공동구매 조직(GPO)과 기업용 마켓플레이스는 시스템과 함께 '살 곳과 조건'을 제공하는 구매 방식입니다.
직접구매는 SRM으로 관리하는 회사, 간접비는 어디에 둘까: 엠로와 캐스팅엔 제노
엠로는 협력사·견적·계약·원가 관리에 강한 국내 SRM이고, 많은 제조 기업이 직접구매를 이 영역에서 시스템화했습니다.